스마트 워치로 코로나19 판독한다.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이제 우리가 모두 알 정도로 유명한 사실이 되었죠. 이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될 때까지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감염자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병을 옮길 수 있으며 이를 제어하는 방안 역시 마땅치 않다고 해요. 최근 이와 관련해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애플 워치 및 기타 스마트 웨어러블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스마트 워치 제조 업체들이 적절한 앱을 공급해준다면 우리는 더욱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에는 스마트 워치와 코로나19 감염 진단 사이의 관계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최근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 및 스탠퍼드 대학에서 실시된 독립 연구에 따르면 애플 워치와 핏비트 및 기타 센서가 장착된 피트니스 웨어러블이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기 며칠 전 감염 초기 징후를 알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테스트 참가자 가운데 81%가량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 최대 9.5일까지 심박 수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2017년 애플 워치가 개별적인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기기로 사용될 것이라 주장하며 해당 기기에서 수집된 진단 데이터가 질병이 임박한 경우 사전에 경고해 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와 관련된 앱은 존재하지 않죠.

코로나19 감염 조기 경고에 대한 소식은 희망적이지만, 작정 시점까지 이러한 징후를 모니터링하도록 설계된 앱은 없다고 합니다. 이는 건강 관련 기술의 경우 마케팅 이전에 신뢰도가 확인되어야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진단과 관련해 오류가 발생하면 이미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의료 공급자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도 있어 더욱이 조심스럽죠. 현시점 사회 자체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테스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스마트 장치 제조업체가 웨어러블 기기들을 기존에 존재하는 테스트 및 추적 도구의 부속물로 활용해 추가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모니터링 도구의 개발을 가속하는 방법이 최적의 선택지로 보입니다. 물론 이 경우, 데이터가 완벽하지 않으니 다른 테스트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 포함되어야 하겠지만요.

웨어러블 기기가 올바르게 활용되면 우리 모두에게 유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미션 크리티컬 현장에 직원을 보유한 고용주의 경우 이러한 기능을 활용하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 가능성에 대해 경고를 받은 직원을 집에 머물면서 검사를 받도록 해 다른 필수 인력들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현시점 무증상 감염자의 수와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잠재적인 감염에 대한 사전 경고는 매우 가치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안드로이드나 ios기기에 코로나19 추적기를 탑재하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겠지요.


웨어러블 기술이 상용화되면 보다 효과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환자에게 개입할 수 있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현시점 격리된 사람들을 더욱더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리라 예측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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