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에 모기가 없는 이유

디즈니 팬들은 "꿈꿀 수 있다면 이룰 수도 있다"라는 표현을 즐겨 씁니다. 대부분 사람은 성가신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벌레 스프레이와 종일 씨름하고는 하는데요.

 

월트 디즈니의 경우에는 수천 에이커에 달하는 땅에서도 해충을 몰아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디즈니 월드를 모기가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월트 디즈니는 어떠한 방식으로 디즈니 월드에서 모기를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일까요?


디즈니 월드에서는 정지된 상태로 고여있는 물을 발견하기 힘든데요. 이는 사실 모기가 고인 물에 알을 낳는다는 사실을 활용한 전략적 설계라고 하며, 모기가 디즈니 월드에 알을 낳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또한,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 월드에서 모기를 몰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들의 번식지를 없애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폭포, 워터쇼, 분수 등을 활용했다고 해요.

 

월트 디즈니가 모기를 몰아내기 위해 취했던 또 다른 전략은 구조물을 건축할 때 물이 고이지 않게끔 하는 것이었는데요. 이는 호텔이나 명소 꼭대기에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모기들이 반드시 이를 찾아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오늘날 디즈니 월드는 지붕이 비스듬한 성, 화려한 건축을 자랑하는 호텔, 전략적으로 설계된 놀이기구 등으로 구성되게 되었으며, 각 구조물은 물이 고이지 않는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해요.

 

게다가, 월트 디즈니는 공원에서 어떠한 살충제도 사용하고 싶지 않아 했기 때문에, 천연 방충제를 차선책으로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월트 디즈니는 모기가 마늘 향에 의해 억제된다는 점을 이용해 마늘을 스프레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은 마늘 향을 잘 인지할 수 없지만, 모기의 경우에는 마늘 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향에서 벗어나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지구상에서 가장 마법 같은 공간으로 불리는 디즈니 월드는 마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마법 그 이상이죠. 디즈니 월드에서 모기가 사라진 것은 월트 디즈니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때문입니다만, 역설적이게도 이로 인해 디즈니 월드가 더욱더 신비로운 공간이 되었다는 사실에 이견을 표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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