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박물관 투어 3탄, <라스베이거스 네온 뮤지엄>

여러분께서는 네바다주’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께서 라스베이거스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그만큼 라스베이거스는 네바다주에서 상징적인 도시니까요. 해가 저문 후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수십만 개의 네온사인들이 켜진답니다. 이는 영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요.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호텔, 바,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들이 수십 년간 번쩍이는 네온사인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고객들을 유치해왔습니다. 이 수십 년의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라스베이거스에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네온 뮤지엄입니다.

네온 뮤지엄은 1930년대부터 지금까지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해온 네온사인들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죠. 네온 뮤지엄에 전시된 네온사인 하나하나에 주옥같은 이야기와 추억이 깃들어 있답니다. The Hard Rock, Stardust, Frontier 같은 유명한 네온사인들 역시 지금은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네온 뮤지엄은 라스베이거스 네온사인의 변천사를 보여줌으로써 대중에게 이 도시 역사 및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독특한 박물관은 어떠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을까요?

 

네온 뮤지엄은 1997년 네바다주 남부의 연합 예술 위원회와 라스베이거스 도시가 협업해 개관한 박물관으로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해요. 오직 네온사인과 관련된 역사, 문화 및 예술을 교육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징적인 네온사인들을 수집, 보존, 연구 및 전시하는 데 목적 두고 있죠. 사실 개개의 네온사인은 폐기 후에 제 가치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한데 모여 네온사인이 변해온 흐름을 보여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이들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니게 되었답니다.

네온 뮤지엄에 입장함과 동시에 세계의 흐름에 따른 디자인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투어, 네온사인의 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강의 및 몰입 경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네온 뮤지엄은 그저 걸으며 네온사인을 보는 것 이상의 박물관 투어를 지향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투어에 실제로 참여한 사람들은 어떤 평가를 했을까요?

 

네온 뮤지엄 소속 마케팅 전문가는 대부분의 방문객이 네온사인의 크기가 이 정도로 큰지 몰랐다는 리액션 혹은 네온사인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네온사인을 통해 라스베이거스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를 스냅숏처럼 파악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는 사람들의 의견도 다수였다고 합니다.

이 박물관에 전시된 네온사인들은 그저 표지판이나 간판이 아니라 누군가에는 소중한 기억이기도 합니다. 방문객 중 누군가는 특정 네온사인이 설치되어 있던 곳에서 일했고, 또 누군가는 결혼했죠. 네온사인에 얽혀있는 개인의 역사, 도시의 역사 그리고 세계의 역사에 대해 공유하고 싶은 분들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내에 위치한 네온 박물관에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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