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화되고 있는 해수면 상승 속도, 이대로 괜찮을까?

최근 그린란드와 남극 대륙의 빙하가 가속화된 속도로 녹고 있다고 하며, 지구 전체의 얼음 역시 기록적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국제기후변화위원회에서 공표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버금갈 정도라고 합니다. 최근 이와 관련해 '지구의 얼음 불균형'이라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어요. 이번에는 이 논문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연구는 자연환경연구위원회로부터 자금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에든버러 대학교, 런던 대학교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연구원들은 23년간 위성을 관측해왔으며, 이 연구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려 한 최초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의를 지닌답니다. 논문에 따르면, 얼음이 녹는 속도가 가속화되는 현상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합니다. 현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어 해수면이 지속해서 상승하게 되면 전 세계의 해안 지역에서 입게 되는 피해가 매우 심각할 것이라는 의미죠.

연구에 의하면, 1994년에서 2017년까지 손실된 얼음의 양은 28 tn 톤이라고 합니다. 이는 영국 전역에 100m 두께의 얼음판을 설치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대기 온난화와 해양 온난화의 합작품으로 볼 수 있답니다. 연구가 진행되는 사이 얼음이 손실되는 속도는 57%가량 가속되었으며, 1990년대에 연간 0.8 tn 톤을 기록하던 얼음 손실량이 2017년도에 이르러서는 1.2 tn 톤을 기록했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발생한 얼음 손실량의 절반가량이 육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이가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했을 것으로 예측한답니다. 1994년부터 2017년까지 육지에서 녹은 얼음이 상승시킨 해수면의 높이는 35밀리미터가량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연구에서는 극지방에서 표류하는 얼음에 가장 큰 손실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는 '알베도 손실'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피드백 메커니즘의 위험성을 한층 더 증가시켰습니다. 흰색 얼음은 태양 복사를 다시 우주로 반사하고는 합니다만, 해빙이 녹으면 태양 복사는 어두운 물을 발견하게 되어 더욱더 많은 열을 흡수하고 피드백 루프에서 온난화를 가속한다고 해요.

해당 논문에서는 빙하에서 두 번째로 큰 얼음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1994년에서 2017년까지 빙하에서 손실된 얼음의 양은 6 tn 톤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는 해당 기간 세계 얼음 손실의 1/4가량을 차지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빙하의 축소가 홍수 및 물 부족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이는 많은 양의 빙하가 녹으면서 하류 지역을 압도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합니다. 축소된 크기의 빙하는 농업에 필요한 물의 흐름을 충분히 생산해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의 평균 해수면을 상승 시켜 지역 및 국제적으로 악영향을 끼치죠.


위에서 언급했듯이 얼음이 녹는 속도가 가속화되면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가 대표적이니 지구 온난화를 개선할 방법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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