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떠나 해외 여행지를 찾는다. 특히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몰디브, 코타키나발루 등은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물론 해외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저 맑은 바다가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굳이 해외를 찾지 않아도 된다. 국내에도 몰디브 못지않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지 선정에 선택 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한국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은 만큼 물이 말은 바다를 소개한다. 제주 월정리 달이 머물다 가는 해변인 제주도의 월정리... 이곳의 물은 너무 맑아 투명한 바다 위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투명 카약이 유명하다. 울릉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닮은 울릉도... 다른 곳에 ..
극한의 상황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할 때가 종종 있다. 특히 극한의 극치인 전쟁 중에는 때때로 비극이 희극으로 바뀌고, 생명이 오가는 와중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 군함이 폭뢰나 기뢰, 함포도 아닌 '감자'를 통해 적 잠수함을 격침시킨 사례가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의 '오배넌' 구축함은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 해군을 제압하는 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 오배넌 구축함은 과달카날 해전을 비롯해 모두 17차례의 대규모 작전에 참여했다. 하지만 오배넌함이 유명해진 계기는 따로 있었다. 1943년에 벌어진 기묘하면서도 황당한 전투 때문이다. 1943년 4월 5일, 오배넌함이 남태평양 해역을 항해하다 우연히 일본 잠수함(RO-35)과 마주쳤다. 그러나..
건국과 동시에 주변 아랍국들과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했던 이스라엘은 항상 무기 부족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기나 화포, 전차 등을 긁어모았으나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손에 넣을 수 있는 무기라고는 대부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던 구식 무기들뿐이었다. 이런 무기들로는 최신형 무기로 무장한 아랍제국 군과의 전투에서 이길 수 없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구식 무기를 대대적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건국 초기 지상군의 주력 전차였던 'M4 셔먼'은 대부분 1940년대 초반에 생산되어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고철이었지만, 이스라엘은 이들을 대대적으로 개조해 1980년대까지 사용했다. ※ 영화 fury에 등장한 M4 셔면 전차 엔..
인류의 역사는 서로를 압도하기 위해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계속 발전해왔다. 특히, 군은 국가의 생존 문제를 책임지는 집단이다 보니 경쟁국보다 더 강력하고 획기적인 무기를 획득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왔고, 지금도 변한 것은 없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매우 밀접하다. 재미있는 것은 그 와중에 태어난 수많은 발명이 군과는 상관없는 민간 분야에서 실용성을 찾아 우리 생활에 정착하게 된 사례가 꽤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전자레인지다.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이던 1945년,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던 미국이 우연히 '마이크로웨이브'파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특정 주파수대에서 분자들을 움직이면 음식을 조리할 정도로 적당한 열이 발생한다고 판단한 미군이 이를 계속 개발하게 된 것이 전자레인지의 탄생..
차는 디자인에 살고 디자인에 죽는지도 모른다. 멋진 차는 유구한 세월을 뚫고 박물관과 소장가들의 차고에서 사랑을 받지만, 어떤 차는 그저 얼굴이 좀 못 생겼다는 이유로 회사가 휘청일 정도의 타격을 입히기도 한다. 각종 자동차 전문지를 비롯 포브스 등 틈만 나면 비난 받는 '최악의 자동차 디자인'을 살펴보자. 안 본 눈 삽니다… 피아트 멀티플라 못생긴 디자인에 피아트가 빠질 수 없다. '멀티플라(Multipla)'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유명한 '600 멀티플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었다. 그런데 해석을 어떻게 하면 이런 차가 나오는 걸까? 엉뚱한 상향등 위치, 툭 튀어나온 주둥아리로 널리 알려진 별명은 '미치광이 오리'다. 당시 거의 모든 자동차 매체가 선정한 최악의 디자인에 쉴 새 없이 이름을 올리..
어디 흠집이라도 나지는 않을까? 문콕을 당하지 않을까? 안절부절못하기 마련이지만 자동차는 외형보다 사실 내실이 더 중요하다. 특히 엔진은 자동차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최근 생산되는 자동차는 정교하게 설계되고 조립되기 때문에 예전만큼의 트러블은 없지만 엔진을 길들이는 과정은 아직도 유효하게 중요하다. 기술 발달에 따라 새 차 길들이기도 필요 없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자동차는 운전자의 습관을 기억하고, 그 패턴에 맞게 튜닝되는 기간이 있다. 따라서 새 차 운행 초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새 차 길들이기 과정이다. 급가속 절대 NO! 새 차 엔진은 아직 운전자를 모른다. 물론 운전자도 새 차 엔진을 잘 모른다. 그러므로 초기에 주행거리가 3,000km 정도가 될 때까지는 서로가 알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이 커지면서 등장하는 차량의 종류 역시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경차-소형-중형-대형으로 구분하던 국산차와 달리, 최근에는 쿠페, 해치백, 왜건 등 외국어를 통한 구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낯선 자동차 용어 때문에 차량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종류에 쓰이는 자동차 용어와 스타일마다 다른 자동차 용어들을 소개합니다. 세단(Sedan) 지붕이 있는 일반적인 승용차 형식이다. 어원은 프랑스의 지명 '스당(sedan)'에서 비롯되었는데, 그곳에서 발생한 중세 때의 '왕후 귀족'용의 의자식 가마에서 유래되었다. 좌우에 문이 각 1개씩인 2도어와 각 2개씩인 4도어가 있으며, 어느 것이나 실내에는 2열의 좌석이 있어, 4∼5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