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관계에서 비자금이 바람보다 더 나쁜 이유

연인 관계에 있어 부정행위란 자기 자신을 상처 주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상처 주는 행위로도 볼 수 있는데요. 전통적인 관점에서의 부정행위는 감정적 혹은 물리적 바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부정행위로 여겨지는 행위의 범주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근 애슐리 매디슨에서 시행한 연구에서는 금전적 부정행위에 대해 상세히 연구해 본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해당 연구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팅 앱 애슐리 매디슨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감정적 부정행위를 용서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의외로 높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 대상자 가운데 여성의 85%는 본인이 저지른 감정적 부정행위에 대해 용서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남성의 경우 80%가 이에 대해 용서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어요. 그러나, 금전적 부정행위의 경우 용서할 수 없을 것이라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애슐리 매디슨에 의해 최근 시행한 연구에서는 금전적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가 시행되었다고 하는데요. 금전적 부정행위란 어떠한 목적성을 띤 채 상대를 기만하는 행위로 정의된다고 합니다. 즉, 금전적 문제에 대해 연인 간에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거나 숨긴다는 뜻이죠. 놀랍게도, 우리가 평소에 사소하게 여기는 행위들이 여기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최근에 구매한 물건을 원래 있었던 물건으로 속이거나 세일을 할 때 구매했던 물건에 대해 전액을 지불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 혹은 물건을 구매한 사실이나 영수증을 숨기는 행위 등이 금전적 부정행위의 범주에 속한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금전적 부정행위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이 이를 믿음에 대한 배신이라 여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데요. 실제로 조사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16%가량이 금전적 부정행위를 감정적 부정행위보다도 더 부정적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타 조사 응답자의 20%가량이 실제 부정행위가 아닌 금전적 부정행위로 이혼을 하게 된 것으로 답변했다고 해요.

 

애슐리 매디슨 커뮤니케이션의 책임자는 이에 대해 오늘날 많은 커플이 재정적 압박 및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연인 관계를 맺기 위해 금전적 신뢰가 필수 요건이 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 이용자의 대부분은 동화 같은 사랑보다는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연애 관계를 원하며, 이 때문에 금전적 부정행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했어요.


우리는 금전적인 여유 없이는 연애를 하기 힘든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연인 관계에서 금전적인 가치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아졌는데요. 많은 사람이 금전적 부정행위를 감정적 부정 행위만큼 보다도 더욱 부정적인 행위로 보게 된 만큼, 연인 관계에 있어 금전적 신뢰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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