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 생산적인 집안일 분담을 위해서는 교육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현대 사회에 맞벌이하는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가사 노동 분담과 관련된 고민을 하시는 분들 역시 늘고 있는데요. 최근 예일대 경제학과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부부간에 가사 노동을 분담할 때, 교육 수준의 차이를 고려하면 비교적 생산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답니다. 이전의 연구들이 대체로 부부 관계 혹은 가사 노동 한쪽에 치우쳤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연구는 가치를 지니는데요. 이번에는 해당 연구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결혼을 어떤 상대와 하느냐에 따라 직업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에 차이가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노동 시장에서 고용주는 노동자의 능력뿐 아니라 근무 시간 및 의지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가사 노동으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면 구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업무를 위해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곧 고용의 기회 확대로 이어진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경제 활동으로 향유할 수 있는 이익이 가사 노동과 비교해 큰 가치를 가진다면 경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 더 생산적이라고 해요.

 

연구에서는 배우자 간에 교육 수준이 비슷한 경우, 가사 노동 의무를 균일하게 분담해 맞벌이하는 것이 더 생산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정은 대체로 진보적인 부부 역할을 반영해 집안 내 성 격차 혹은 불평등이 적은 편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반대로, 배우자 간에 교육 수준이 차이가 큰 경우에는 가사 노동을 한쪽이 도맡아 하는 편이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정의 경우는 대게 전통적인 부부 역할을 반영해 성 격차와 불평등이 큰 경우가 다수라고 하네요.

 

또한, 연구에 의하면, 현대 사회에서 배우자 간에 상호보완성 강화되면서 고학력자들은 다른 고학력들과 결혼하는 반면 저학력자들은 저학력자들끼리 결혼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로 유사한 교육 수준을 가진 부부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의 시간을 경제 활동에 할애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그들 사이에 발생하는 경제력의 차이는 작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저학력 가구와 고학력 가구의 경제력에는 차이가 큰 경우가 많아 가구 간의 경제력 격차는 여전히 컸다고 해요.


이번에는 교육 수준과 가사 노동 분담 사이의 연관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생산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경우에는 윗글을 참고해 가사 노동 분담을 하는 방안 역시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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