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에서 첫인상으로 상대방을 판단해도 될까?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상생활에서 데이트 기회를 얻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새로운 연애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데이트와 관련해 활용도가 높은 팁을 알아두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 판단되는데요. 캐나다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첫 데이트에서 느껴지는 상대방의 첫인상으로 좋은 연애 상대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해당 연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맥길 대학교에서 시행된 연구에 의하면, 첫 데이트에서의 첫인상이 잠재 연인을 더욱더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전에 시행된 첫인상 관련 분석은 주로 지인이나 친구 같은 일상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해당 연구는 첫 데이트에서 첫인상을 통해 더 좋은 연애 상대를 찾을 수 있을지의 여부에 집중해 전문가 사이에서는 차별성이 두드러지는 연구라는 평을 얻은 바 있답니다.

해당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2017년 그리고 2018년에 몬테리얼에서 개최된 스피드 데이트 행사에 372명을 초청했는데요. 연구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데이트 상대를 접하기 이전에 자신의 성격 및 행복도에 대해 평가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그들의 가까운 지인과 가족 역시 참가자들의 성격을 판단하기 위한 설문지에 답했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3분간의 짧은 데이트를 연속적으로 한 이후, 데이트 상대의 성격을 판단하였죠.

 

연구 결과, 평균적으로 참가자들이 상대방에게 느낀 첫인상은 데이트 상대의 실제 성격과 유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 결과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몇몇 사람의 경우 잠깐의 상호작용 후에도 데이트 상대가 성격을 비교적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던 반면, 다른 사람들의 성격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놀랍게도, 행복 지수, 자존감 및 삶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성격을 더욱더 명확하게 노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이들은 자기 자신과 관련해 더욱 진실한 행동 패턴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 역시 그들의 성격에 대해 더욱 확실히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라 분석하는데요. 연구에서는 이들이 직접적으로 자신을 노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첫인상을 줄 수 있으나 이러한 사람들과 실제 연인 관계를 맺게 된 경우 더욱 큰 행복감을 경험한 사례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연구에서는 첫 데이트에서 명확한 첫인상을 남기는 사람과 연인 관계로 이어질 경우 관계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데요. 이 점을 고려해 첫 데이트에서 상대방의 인상을 잘 파악하면 본인이 원하는 상대와 연애를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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